4월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94포인트 하락한 2213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4월 5일까지 이어진 중국의 청명절 휴일로 인해 성약 활동이 줄어들면서 모든 선형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72포인트 하락한 1624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의 연휴로 인해 성약 활동이 주춤하면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부진했다. 대서양 수역은 항로별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브라질은 주요 화주들이 성약과 선복 확보가 미뤄지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반면 북대서양 항로는 비교적 견조한 물동량이 유입되면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213달러로 전일보다 1437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64포인트 하락한 2951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신규 화물의 유입이 감소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하락세도 시황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7698달러로 전일보다 417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660으로 전일보다 38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지중해 항로에서 비교적 선방하고 있지만, 멕시코만과 남미에서 선복이 늘어나면서 약세가 계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에서 성약 활동이 크게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하강 국면에 돌입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955달러 하락한 3만130달러 수준이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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