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67포인트 하락한 2417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상승세를 유지했던 파나막스선이 하락세로 전환됨에 따라 모든 선형에서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95포인트 하락한 163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하락세에다 중국의 봉쇄 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철광석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반적으로 신규 물동량의 유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선복이 많이 늘어나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575달러로 전일보다 1118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79포인트 하락한 3337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보름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대서양 수역은 대서양 왕복 항로의 경우 꾸준히 강보합세가 유지됐지만, 나머지 항로에서는 성약이 미뤄지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도 뚜렷한 물동량 증가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하강 국면에 들어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372달러로 전일보다 180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946으로 전일보다 45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중대형선의 부진 영향으로 상승 폭이 제한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아시아에서 멕시코만으로 향하는 항로에서 강보합세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항로에서 부진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552달러 하락한 3만4274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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