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60포인트 하락한 2484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과 수프라막스선의 하락 폭이 확대됐고, 파나막스선도 보합세에 머무르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53포인트 하락한 1734를 기록했다.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하락세로 케이프 시장은 하락 폭이 확대됐다. 그동안 꾸준했던 서호주 석탄 물량이 둔화되는 등 성약 활동이 줄어들었다. 대서양 수역은 일부 항로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이뤄졌지만, 선복 과잉 현상이 지속되면서 침체된 모습을 나타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693달러로 전일보다 1393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3포인트 상승한 3416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보합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활발했던 성약 활동이 줄어들었다. 태평양 수역은 뚜렷한 물동량 증가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약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552달러로 전일보다 533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991로 전일보다 29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약세가 이어졌다. 대서양 수역은 시황을 이끌만한 화물의 유입이 이뤄지지 않았고,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선적되는 석탄 물량이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침체된 모습이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828달러 하락한 3만4826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