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6포인트 하락한 2589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은 하락세를 기록한 반면 중소형선은 상승세를 기록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의 철광석 수요의 회복이 지연되고 동호주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석탄 물동량이 둔화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35포인트 하락한 247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호주에서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항로마다 시황이 엇갈렸다. 브라질에서는 견조한 시황이 지속된 반면 북대서양에서는 선복 적체가 계속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3262달러로 전일보다 213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77포인트 상승한 2951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이 시황을 이끌었다. 대서양 왕복항로를 비롯해 남미에서도 신규 화물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보합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7735달러로 전일보다 101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949로 전일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제한적인 성약에도 불구하고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서 강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선적되는 석탄 물동량이 줄었지만 선복의 감소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757달러 상승한 3만4094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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