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1 17:09

BDI 2704포인트…철광석·석탄 물동량 강세 지속

대서양 왕복 항로서도 회복 조짐 보여


3월1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46포인트 상승한 2704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성약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331포인트 상승한 261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이 시황을 견인했다. 국제 철광석 가격이 상승하면서 서호주와 브라질에서 철광석 선적 물동량이 크게 늘어났고, 동호주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석탄 물동량이 강세를 보였다. 약세를 나타냈던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도 회복세를 나타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369달러로 전일보다 3872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39포인트 상승한 3233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상승 폭이 확대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에서 화물 유입이 늘어나고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선적이 꾸준하면서  견조한 시황을 나타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393달러로 전일보다 2656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923으로 전일보다 78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흑해 지역에서도 점차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만과 남미에서도 회복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철광석과 석탄의 강세가 계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1627달러 상승한 3만4994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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