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솔루션기업 케이로지가 선복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수출기업을 돕고자 발벗고 나섰다.
케이로지는 수출업체들의 선적애로 해소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그간 총 9회에 걸쳐 매월 말 1척의 다목적선을 부산에서 파나마운하를 거쳐 미국 동남부지역인 휴스턴으로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총 9항차 동안 약 200여개의 수출업체들이 3000TEU 컨테이너 화물과 벌크화물 4000t을 다목적선을 통해 수송했으며, 미주향 선복량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케이로지가 시행 중인 다목적선 취항사업은 컨테이너선사들이 선적을 꺼려하거나 거부하는 중량화물과 위험물도 실을 수 있어 기계류 철재류 자동차부품 화학제품 고무 타이어 등 중량제품을 생산하는 수출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미국 동부 휴스턴항 인근에는 우리의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바이어가 많이 있으며, 휴스턴은 뉴욕이나 캐나다 동부지역으로의 물류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이라 호응도가 더 높다.
케이로지 관계자는 “제10차 다목적선을 4월 초에 부산항에서 출항시키기로 하고 선적 희망업체를 모집 중”이라며 “다목적선은 벌크화물과 함께 컨테이너를 전용으로 선적 가능하며 부족한 컨테이너용기 문제 해소를 위해 케이로지가 직접 중고컨테이너를 구입해 제공하고 있다”며 화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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