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33포인트 하락한 2104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이 하락 전환되면서 상승 곡선은 꺾였다. 전반적으로 태평양 수역은 상승세를 유지한 반면 대서양 수역은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01포인트 하락한 163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대서양 수역에서 침체된 모습을 보이면서 약세를 기록했다. 브라질에서는 3월 중순 선적 화물이 유입됐지만 전반적인 활동성은 줄어들었다. 북대서양에서는 신규 화물의 유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부진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674달러로 전일보다 544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65포인트 상승한 2699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시황이 엇갈린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꾸준하게 석탄 유입이 이뤄지면서 강세를 지속했다. 대서양 수역은 선주와 용선주 간에 호가 차이로 성약이 미뤄지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5898달러로 전일보다 321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520으로 전일보다 49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흑해 지역의 불안 여파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이뤄지며 강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575달러 상승한 3만932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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