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3 18:55

화재사고 난 日 MOL 자동차선 결국 침몰

완성차 4000대 선적…화물가액 5000억 추산

 
지난달 16일 화재 사고를 입은 일본 선사 MOL의 자동차선이 바다 속으로 침몰했다. 

MOL은 6400대(CEU) 수송능력의 자동차운반선 <펠리시티에이스>(Felicity Ace)가 1일 오전 9시께 침몰한 것을 현지 구조팀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고 선박은 화재사고로 구조적 손상을 입은 뒤 대서양에 위치한 포르투갈령 아소르스(영어명 아조레스) 제도에서 220해리 떨어진 해역을 표류하다 우현으로 횡경사한 뒤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 선사 측은 침몰 당시 기름덩어리가 포착돼 현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영국 위험솔루션회사인 러셀에 따르면 사고 선박엔 미국으로 수출되던 독일 폴크스바겐 그룹 완성차 3965대가 실려 있던 것으로 파악된다. 화물 가액만 4억1000만달러 (약 4900억원)에 이른다. 

람보르기니의 우루스 아벤타도르 우라칸 모델을 비롯해 포르쉐 벤틀리 아우디 등 폴크스바겐 그룹 계열사의 고급 승용차가 화물 명단에 포함됐다. 이 중 포르쉐 차량은 1100대가 선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폴크스바겐의 골프R 골프GTI 아르테온 ID.4도 피해를 입었다. 그룹 내 또다른 슈퍼카 브랜드인 부가티는 이 선박에 화물을 싣지 않았다고 밝혔다. 

러셀은 사고 초기 피해 금액을 1억5500만달러(약 19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지만 선박이 침몰하면서 손실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전기차(EV)에 장착된 리튬이온배터리에서 처음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MOL 소유로, 이 회사 싱가포르 자회사인 MOL쉽매니지먼트에서 관리해온 사고 선박은 지난 2005년 일본 신쿠루시마조선소에서 건조됐다. 파나마에 국적을 등록하고 일본선급(NK)에서 선급 증서를 취득했다. 선주배상책임보험은 영국 브리태니어에 가입해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TAICHU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Itx Ehime 09/18 09/25 Dongkuk Marine Co., LTD.
    Hansa Ausburg 09/20 09/24 KMTC
    Wan Hai 283 09/22 09/25 Wan hai
  • BUSAN TOKY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oyama Trader 09/14 09/16 Sinokor
    Pos Yokohama 09/15 09/17 Sinokor
    Wecan 09/15 09/17 Taiyoung
  • BUSAN MONTREAL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Litani 09/24 10/17 CMA CGM Korea
    Apl Chongqing 10/01 10/24 CMA CGM Korea
    Westwood Rainier 10/05 11/01 Hyopwoon
  • BUSAN TORONT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Litani 09/24 10/17 CMA CGM Korea
    Apl Chongqing 10/01 10/24 CMA CGM Korea
    Westwood Rainier 10/05 11/01 Hyopwoon
  • BUSAN VANCOUVER B.C.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Ym Tiptop 09/19 10/01 HMM
    Msc Domna X 09/20 10/07 MAERSK LINE
    Ym Moderation 09/22 10/05 HMM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