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19 17:14
(군산=연합뉴스) 전성옥기자= 군장(群長)신항만 건설을 위한 방파제 축조 공사가 석재를 확보하지 못해 차질을 빚고 있다.
19일 전북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군장신항만 북쪽 방파제 공사를 위해 필요한 석재를 채취할 곳이 없어 전체 공정률 52%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공사가 중단될 처지다.
이 방파제 축조를 위한 설계에는 인근 연도의 석산을 개발해 석재를 채취하도록 되어 있으나 군산시가 해양오염과 어족자원 감소 등의 우려가 있다며 연도의 토석채취 허가를 최근 불허했기 때문이다.
방파제 축조 공사에는 모두 240여만㎥의 석재가 필요하며 작년말까지 150여만㎥의 석재가 투입돼 현재 52%의 공사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해양수산청은 나머지 석재의 확보를 위해 시내 성산면 성덕리에 대체 석산을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이에 따른 설계 변경 절차와 추가 사업비 때문에 공사 차질이 우려된다.
해양수산청은 방파제와 11㎞ 떨어진 연도에서 육.해상 29㎞ 거리에 있는 성산면으로 석산을 옮길 경우 49억원의 사업비가 더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양수산청 관계자는 "군산시가 연도의 토석 채취를 계속 불허하면 이를 대체할 석산을 개발해야 하는데 이 경우 전체 공정의 차질이 불가피한 형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축조 공사 중인 방파제는 총 연장이 3㎞로 1천900여억원을 들여 오는 2004년 완공목표로 지난 97년 착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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