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선사와 싱가포르 선사가 제휴해 중국과 호주를 잇는 컨테이너선 항로를 공동 운항한다.
양밍해운은 자국선사 TS라인, 싱가포르 선사 PIL, 시리드쉬핑과 손잡고 중국과 호주를 연결하는 중국-호주익스프레스2(CA2)를 3월10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CA2 노선엔 3500~3900TEU급 사이의 선박 6척이 운항할 예정이며, 양밍해운 TS라인 PIL 시리드쉬핑이 공동 운항한다.
당초 TS라인이 지난해 8월 17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27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등 총 6척의 자사선을 투입해 단독 운항한 항로를 이번에 개편한 것이다. TS라인은 급성장하고 있는 시장을 수용하고자 개별에서 합작으로 서비스를 개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A2의 전체 기항지는 칭다오-상하이-난사-서커우-시드니-멜버른-브리즈번-칭다오 순이다.
양밍해운은 CA2 서비스 외에도 중국 동남아시아와 호주를 연결하는 CAT AA1 AA2 등 3개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CAT는 닝보-상하이-서커우-가오슝-멜버른-시드니-브리즈번-닝보, AA1은 램차방-싱가포르-멜버른-시드니-브리즈번-싱가포르-램차방, AA2는 싱가포르-포트클랑-프리맨틀-시드니-멜버른-애들레이드-프리맨틀-싱가포르를 순회한다.
이번 서비스 개시를 통해 대만 싱가포르 선사들은 화주들의 원활한 수출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중국과 호주 간 화주들을 대상으로 더욱 향상된 운송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양밍해운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기항지 확대, 신규 노선 개설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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