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72포인트 하락한 1896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 시장에서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BDI는 1900대가 무너졌다. 파나막스선도 하락세가 지속된 가운데 수프라막스선은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37포인트 하락한 1476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철광석 수요가 감소하면서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주요 화주들은 시황을 관망하면서 성약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시황 반등을 위해서는 다량의 화물 유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778달러로 전일보다 1084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5포인트 하락한 2375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하락 전환되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과 호주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2181달러로 전일보다 177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320으로 전거래일보다 43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중대형선과는 다르게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대서양은 주요 항로에서 화물 유입이 활발해 선복이 부족했고, 태평양 수역도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320달러 상승한 2만6954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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