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6포인트 하락한 1968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과 파나막스선에서 하락 전환되면서 BDI는 2천대 눈앞에서 상승 곡선이 꺾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82포인트 하락한 171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최근 중국의 춘절 연휴 이후 철광석 수요의 증가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이날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성약 활동이 감소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브라질의 폭우로 인한 피해가 복구되면서 철광석 생산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보여, 브라질 구간으로 선복을 배치하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862달러로 전일보다 876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8포인트 하락한 2400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케이프선과는 반대로 대서양 수역이 하락 전환됐고, 태평양 수역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인 반면,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석탄 수출의 증가로 강세가 지속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2358달러로 전일보다 92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277로 전거래일보다 49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모든 항로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활발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세가 계속됐다. 인도네시아에서 선적되는 석탄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선복 부족 현상이 이어졌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368달러 상승한 2만6634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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