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08포인트 상승한 1711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단숨에 BDI는 1700대에 진입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01포인트 상승한 150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모든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이 시황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상승세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서호주에서도 대서양 수역의 상승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696달러로 전일보다 528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82포인트 상승한 2153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프론트홀 화물이 강세를 보이면서 그동안 적체됐던 선복들이 처리됐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와 호주에서 선적되는 석탄 유입이 꾸준하게 이뤄지면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459달러로 전일보다 803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911로 전거래일보다 177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선복이 소폭 늘어났지만 2월 선적될 화물들의 유입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또 흑해와 지중해에서도 회복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도 강세장이 꾸준하게 이어졌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1598달러 상승한 2만2445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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