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81포인트 상승한 1503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중국의 춘절 연휴 이후 성약 활동이 늘어나면서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4포인트 상승한 1202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수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에서 2월 선적 화물이 유입됐지만 최근 늘어난 선복 영향으로 반등에는 이르지 못했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시황을 견인했다. 북대서양에서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168달러로 전일보다 491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16포인트 상승한 1971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강세를 이어갔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를 비롯해 대부분의 항로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견조한 시황을 유지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와 북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656달러로 전일보다 880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734로 전거래일보다 96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멕시코만과 인도네시아 호주 등 주요 지역에서 강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644달러 상승한 2만847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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