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08 16:26

BDI 1422포인트…중소형선서 화물 유입 꾸준해

케이프 시장, 서호주서 철광석 수요 둔화 '하락'


2월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포인트 하락한 1422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중국의 춘절 연휴가 종료됐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 활동을 서두르지 않으면서 케이프 시장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에 BDI는 2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94포인트 하락한 1148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상승세를 이끌었던 서호주의 철광석 수요가 둔화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2월과 3월 선적할 화물들이 유입되고 있지만 선복이 늘어나면서 보합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659달러로 전일보다 274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9포인트 상승한 1855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다소 제한적인 성약 활동에도 화물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태평양 수역은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상승세 영향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776달러로 전일보다 203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638로 전거래일보다 44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신규 화물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견조한 시황을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최근 부진했던 멕시코만에서도 반등하는 등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석탄 유입이 늘어나면서 강세를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586달러 상승한 2만203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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