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물류기업인 퀴네앤드나겔은 세계 항만의 혼잡도를 나타내는 지표 ‘디슬랩션 인디케이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세계 주요 9개 항만을 대상으로 선박 대기시간을 집계해 혼잡도를 ‘TEU 대기일(TEU days)’ 단위로 표시한다.
지표 대상은 프린스루퍼트 밴쿠버·시애틀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롱비치 뉴욕 서배너 홍콩 상하이·닝보 로테르담·안트베르펜(앤트워프) 등이다.
예를 들어 적재량 1만TEU의 컨테이너선 1척이 12일간 입항 대기 상태라면, 12만TEU 대기일로 계산한다. 적재량 5000TEU 선박이 10일간 대기한 경우는 5만TEU 대기일로 나타난다.
1월19일 현재 9개 항만의 지수는 1156만TEU 대기일이었다. 평상시 수치는 100만TEU 대기일로, 19일 수치는 매우 높았다. 회사 측은 약 80%가 북미 항만과 관련됐으며 컨테이너선의 입항 대기 척수는 600척을 웃돌았다고 전했다.
퀴네앤드나겔은 지표에 따라 글로벌 컨테이너 수송망의 혼잡도를 측정해 고객에게 더 나은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퀴네앤드나겔 관계자는 “우리는 이 지표를 통해 해상물류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데이터 분석을 구현하게 됐다”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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