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첫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285를 기록했다. BDI는 작년 마지막 거래일인 12월24일보다 68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첫 BDI가 1374였던 것과 비교해 911포인트 높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과 파나막스선 등 중대형선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8포인트 상승한 235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연초 서호주에서 신규 화물이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연휴 이후 시장 참여자들이 시장을 관망하면서 성약을 미뤄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BCI는 지난 해 같은 날보다 342포인트 높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557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01포인트 상승한 2874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신규 화물의 유입이 이뤄지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 대서양 수역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견조한 시황을 나타냈고, 태평양 수역은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BPI는 작년 1월4일의 1364보다 1510포인트 높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5344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209로 전거래일보다 34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중대형선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을 비롯한 주요 항로에서 화물 유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약세를 지속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석탄 수출을 금지하면서 석탄 물량이 크게 감소하는 등 약보합세를 보였다. BSI는 전년보다 1181포인트 높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6454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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