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선사 머스크의 아시아역내선사인 씨랜드는 이달 말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을 거쳐 동남아시아 베트남을 연결하는 노선 IA9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 항로엔 17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이 투입될 예정으로, 첫 번째로 운항하는 선박 1척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아직 선단을 조율 중이다.
이 서비스는 부산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를 직항 연결하는 게 특징이다. 부산에서 베트남 호찌민까지 13일, 말레이시아 탄중팔레파스까지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까지 19일 걸린다. 부산과 일본 하카타 모지 구간도 서비스한다.
기항 일정은 부산(월)-하카타(수)-모지(수)-상하이(월)-샤먼(수)-호찌민(일·월)-탄중펠레파스(수·목)-자카르타(토)-판장포트(일·월)-탄중펠레파스(수·목)-호찌민(일)-홍콩(수)-칭다오(토·일) 요코하마(목)-나고야(금)-고베(토)-부산 순이다.
이달 31일 부산항에서 <에이에스소피아>호가 첫 뱃고동을 울린다.
씨랜드는 IA9 출범에 맞춰 IA68노선에서 2월4일 <한자홈부르크>의 부산항 출항을 마지막으로 모지와 하카타 기항을 중단한다. 또 일본과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을 항해해온 IA2 서비스는 이달 8일 도쿄 출항을 끝으로 폐지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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