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65포인트 하락한 2229로 마감됐다. 케이프선과 수프라막스선은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파나막스선은 반등에 성공했다. BDI는 2200선대로 떨어지며 지난 4월15일 이후 8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외신에 따르면 벌크 시장은 일반적으로 연말이 다가올수록 하락세를 보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성약이 감소하면서 선복이 늘어나고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08포인트 하락한 2455를 기록했다.케이프 시장은 브라질에서 일부 성약이 체결되기는 했지만, 양대 수역에서 모두 연말을 앞두고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2691달러로 전일보다 1454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73포인트 상승한 2384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에서 견조한 수요가 발생하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이뤄지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2678달러로 전일보다 285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337로 전거래일보다 46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케이프선의 침체 영향으로 시장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을 비롯해 대부분의 항로에서 약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228달러 하락한 2만7357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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