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77포인트 하락한 2294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전일 반등에 성공했던 케이프선이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고, 중소형은 약세가 계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44포인트 하락한 266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주초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상승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지만 전반적인 시황은 위축됐다.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조금씩 이뤄졌지만, 대서양 수역은 선복이 늘어나면서 약보합세가 계속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4145달러로 전일보다 1204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5포인트 하락한 2311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전반적인 소강 상태에서 남미에서도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가 우기에 돌입하고 러시아의 한파로 석탄 생산이 감소해 선복이 늘어나면서 낮은 운임에 성약이 이뤄지고 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2963달러로 전일보다 379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383으로 전거래일보다 43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일부 항로에서 화물이 유입되고 있지만 용선주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하락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 지역에서 석탄 선적 물량이 부진하면서 약세장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574달러 하락한 2만7585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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