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56포인트 하락한 3216으로 마감됐다. 이날 케이프선과 파나막스선이 하락세가 지속됐고, 수프라막스선도 상승 폭이 감소해 벌크 시장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09포인트 하락한 4718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에서 철광석 물동량이 처리된 이후 추가 유입이 감소하면서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약세 시황이 계속됐다. 북대서양에서는 선복이 빠듯했지만 성약 활동이 부진하면서 보합세로 마감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9550달러로 전일보다 2235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73포인트 하락한 2995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신규 유입이 부진하고 선복이 늘어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북유럽과 남미 등 주요 항로에서 소강 상태를 보였고, 태평양 수역은 선복이 늘어난데다 수요 유입이 이뤄지지 않아 하락 폭이 확대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7009달러로 전일보다 470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552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북유럽과 흑해에서는 견조한 시황이 유지됐지만, 다른 항로에서는 조용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 폭은 감소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석탄의 중국향 수요가 꾸준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329달러 상승한 2만9353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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