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71포인트 상승한 3423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파나막스에서 하락 전환됐지만, 케이프선과 수프라막스선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06포인트 상승한 518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에서 12월 선적 화물 유입이 계속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북대서양에서는 선복 부족으로 운임 강세가 유지된 가운데 브라질에서는 뚜렷한 상승 요인이 없는 모습을 보이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4만3178달러로 전일보다 2983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2포인트 하락한 3221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에서 12월말과 1월초 선적 화물의 유입이 이뤄지고 잇지만, 선복이 늘어난데다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하락이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곡물 수요의 강세로 상승세를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7810달러로 전일보다 316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520으로 전거래일보다 32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에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남미와 흑해에서 성약 활동이 감소하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석탄 물동량의 강세가 계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534달러 상승한 2만8789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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