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금 대륙상운 명예회장이 설립한 희양장학재단이 국내 양대 해양대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했다.
희양장학재단은 11월29일과 12월1일 각각 한국해양대학교와 목포해양대학교에 총 4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
김수금 명예회장은 2019년 자신의 아호를 딴 장학재단을 설립한 뒤 매년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 학생 각각 10명, 부산해사고와 인천해사고 학생 각각 60명에게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 첫 장학생을 선발한 뒤 지금까지 4번째 장학금 전달 행사를 열어 총 1억원을 기부했다. 장학재단의 이름인 희양(晞洋)은 해양 발전을 꿈꾼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수금 재단 이사장은 “개인적으로 모교인 한국해양대에 7억원을 기증해 오다 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해양 발전에 기여하고자 장학재단을 설립했다”며 “앞으로 매해 해양 인재 양성과 해양대 후학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택 한국해양대 해사대학장과 한원희 목포해대 총장은 장학금 전달식에서 김 이사장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엔 김수금 이사장을 비롯해 김성철 재단 사무국장(대륙상운 부사장), 김일동 대륙상운 회장, 송선기 대륙상운 부사장, 조규성 대륙상운 전무 등이 참석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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