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37포인트 상승한 3018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에서 상승 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중소형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40포인트 상승한 448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성약 활동이 활발해져 선복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서호주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철광석 물동량이 꾸준히 이뤄지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북유럽의 기온이 급격이 떨어지면서 일부 선박들의 항만 기항이 지연되고 있는 점도 시황을 지지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7969달러로 전일보다 3202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76포인트 상승한 2811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서양 수역은 곡물과 석탄 수요가 강세를 보였고,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 지역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3694달러로 전일보다 496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340으로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흑해를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견조한 수요가 계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성약활동이 제한되면서 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175달러 상승한 2만6608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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