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68포인트 하락한 2591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 시장에서 하락 폭이 확대되는 등 부진이 계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69포인트 하락한 338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최근 회복세를 보였던 서호주의 경우 중국 항만의 체선 현상이 완화되면서 선복이 늘어 하락세로 전환됐다.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하락한 점도 시황을 위축시키고 있다. 대서양 수역은 12월 선적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반등시키기에는 역부족하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1616달러로 전일보다 1795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75포인트 하락한 2675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선주들이 낮은 운임에 성약을 체결하면서 약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와 북태평양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시황 회복을 위해서는 화물 유입이 늘어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5513달러로 전일보다 931달러 내렸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263으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흑해와 지중해에서 선복이 늘어나면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석탄 물동량의 증가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18달러 상승한 2만6055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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