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87포인트 상승한 2805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과 파나막스선 등 중대형 시장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97포인트 상승한 3675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에서 활동성은 제한적이었지만, 신규 화물의 유입이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11월말과 12월초 선적 화물이 유입되고 있지만 선박 적체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9553달러로 전일보다 2028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1포인트 상승한 3084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회복세를 보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대서양 수역은 주요 항로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은 지지부진했지만 전날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상승세 힘입어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다. 태평양 수역도 지난 주보다 성약 활동이 늘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6426달러로 전일보다 266달러 내렸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284로 전거래일보다 50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부진이 지속되면서 약세가 이어졌다. 흑해와 멕시코만 등 주요 곡물 선적지에서 물동량이 답보 상태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선복 과잉이 해결되지 않았지만 서서히 회복세를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520달러 하락한 2만7056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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