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23포인트 하락한 2769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성약 감소로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하락 폭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4포인트 하락한 3221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일부 항로에서 성약이 체결됐지만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에서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싱가포르의 휴일 영향으로 모든 항로에서 약세로 마감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반등을 위해서 다량의 화물 유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7675달러로 전일보다 2553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89포인트 하락한 3166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흑해를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가 계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성약이 부진하면서 물동량의 감소가 지속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7634달러로 전일보다 2728달러 내렸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563으로 전거래일보다 165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남미 화물의 유입이 이뤄졌지만 다른 항로에서는 아직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태평양 수역은 선복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석탄 물동량이 시황 변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2521달러 하락한 2만9361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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