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95포인트 하락한 2892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성약이 감소한데다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침체가 계속 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61포인트 하락한 3275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주초 반짝했던 서호주에서 신규 화물 유입이 감소하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 일부 항로에서 성약이 체결됐지만 지속적인 침체 분위로 선주들이 낮은 운임에 성약이 이뤄지면서 약세 시황이 계속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228달러로 전일보다 4194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89포인트 하락한 3355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태평양 수역도 성약 활동이 부진하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362달러로 전일보다 3930달러 내렸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728로 전거래일보다 191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남미 화물의 유입이 이뤄졌지만 반등하기에는 역부족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11월 중순 선적 인도네시아 석탄이 유입됐지만 용선주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하락세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2565달러 하락한 3만1882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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