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53포인트 하락한 4257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경우 하락 폭이 둔화됐다. 반면 파나막스선은 보합세를 기록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23포인트 하락한 5782를 기록했다. 최근 급락세를 보였던 케이프 시장은 철광석 수요의 부진으로 모든 수역에서 선복이 남아돌면서 부진이 이어졌다. 하지만 일부 항로에서 신규 유입이 늘면서 하락 폭은 감소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5만225달러로 전일보다 3138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상승한 4328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왕복항로에서 곡물 수요가 꾸준하고 북유럽에서 선복이 부족하면서 대서양 수역은 강세가 이어졌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선적이 지지부진하면서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9782달러로 전일보다 96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3547로 전거래일보다 37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소강 상태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의 화물 유입이 줄었고, 태평양 수역은 중국으로 향하는 석탄 수요가 위축되면서 하락세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342달러 하락한 3만9702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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