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8포인트 하락한 4714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반등에 성공하고, 최근 급락세를 보였던 케이프선의 하락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중소형선의 강보합세는 계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29포인트 하락한 722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용선주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활동성이 부진했지만, 전일 FFA 시장에서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하락 폭이 감소했다. 일부 항로에서 신규 화물이 유입됐지만 반전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5만9410달러로 전일보다 2140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75포인트 상승한 4166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대서양 왕복항로와 흑해 지역이 시황을 견인했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에서 견조세가 지속됐지만, 나머지 항로에서는 주춤하면서 지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8547달러로 전일보다 159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3610으로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미국의 곡물 수요를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에서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석탄 물동량의 강세와 함께 북태평양에서 성약 활동이 활발하면서 시황을 이끌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264달러 상승한 3만9816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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