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4일 코로나19 위기에도 꾸준한 비대면 마케팅을 통해 2022년 입항 예정인 월드크루즈 3항차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하팍로이드 크루즈의 <한세아틱 인스피레이션>(Hanseatic Inspiration)호, 오세아니아 크루즈의 <레가타>(MS Regatta)호와 피닉스 라이즌 크루즈의 아르타니아(MS Artania)호 총 3척이다.
특히 5월 입항 예정인 독일 하팍로이드 크루즈 선사의 1만5726t급 <한세아틱 인스피레이션>호는 인천항을 기항지가 아닌 모항지로 운영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인천항을 모항으로 하는 경우 전 세계 각지의 크루즈 승객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인천항에서 시작하는 크루즈 여행을 떠나게 된다.
IPA는 그간 축적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비대면 화상간담회와 온라인 홍보관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마케팅 활동을 지속 펼쳐왔다. 지난 7월 제2회 인천국제해양포럼에서는 국내외 크루즈 주요 인사들과 위드 코로나 시대 크루즈 관광 세계전망에 대해 토론하는 등 크루즈 산업 발전을 통한 해양관광 활성화에 노력해 왔다.
IPA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현재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020년 2월부터 크루즈 입항이 금지된 상황이나 향후 크루즈 선대유치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크루즈 운항 재개 시 원활한 모항 운영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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