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은 30일 친환경 선박 전환, 탄소중립 선언 등의 선제적인 친환경 사업정책을 추진한 공을 인정받아 ‘이달의 한국판 뉴딜’ 모범사례상을 수상했다.
한국판 뉴딜 모범사례는 해양수산부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기업벤처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10개 부처에서 후보를 추천하고, 문학·디지털·환경 등 한국판 뉴딜 전문가 16인이 평가해 선정된다.
HMM은 대한민국 대표 국적원양선사로서 국내 선사 최초로 LNG 연료로 전환할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신조해 운항 중인 데다 지난해는 국내 선사 중 유일하게 ‘탄소배출 제로 연대’(Getting to Zero Coalition’)에 가입하는 등 한국형 뉴딜 중 ‘친환경 선박 전환 등 미래형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을 선도해 해수부 부문 그린뉴딜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선사 물류기업 한국선급 등과 그린 암모니아 해상운송·벙커링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5월27일 2050년까지 탄소배출 중립을 달성한다고 선언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친환경 바이오연료 사용 실증 업무협약 체결, 친환경 스마트 선박 공동연구 업무협약 체결, 친환경수소연료선박 연구개발(R&D) 플랫폼 구축사업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5% 감축하는 성과를 냈다. 이어 올해 57%까지 감축량을 확대하고 2030년까지 70%까지 끌어내린다는 목표다.
이날 배재훈 HMM 대표이사는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문성혁 해수부 장관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배 사장은 “해운업계에서 탄소 감축 등 친환경 이슈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친환경 선박, 대체 연료 개발 등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해 미래형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폐플라스틱으로 친환경 패션제품을 만드는 우시산과 교통약자의 이동 자유를 목표로 설립된 비영리기업 이유사회적협동조합, 광주·전남지역 다문화학생들을 지도해온 김회수 전남대 사범대학 학장이 한국판 뉴딜상을 받았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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