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35포인트 상승한 5197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의 폭등이 계속되면서, BDI는 2008년 9월10일 5026을 기록한 이후 4767일만에 5천대에 진입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696포인트 상승한 9018을 기록했다. 케이프선 시장은 모든 항로에서 폭등세를 기록했다. BCI가 전일 8천대를 돌파한 지 하루만에 9천대에 올라섰다. BCI는 2008년 9월2일 이후 13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선복이 매우 부족한 가운데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또 철광석 가격이 회복된 점도 시황 강세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7만4331달러로 전일보다 7434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상승한 4037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에서 선복이 늘어나면서 보합세로 마감됐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강세를 지속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7618달러로 전일보다 176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3379로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흑해와 멕시코만 등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성약 활동은 늘었지만 북태평양 화물과 인도네시아 석탄 화물이 감소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65달러 상승한 3만8283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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