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45포인트 상승한 4962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이 폭등했고, 중소형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BDI는 5천포인트를 목전에 두고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722포인트 상승한 8322를 기록했다. 케이프선 시장은 모든 항로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BCI가 8천대를 돌파한 것은 2009년 11월 이후 11년 10개월만이다. 지난 주 후반 주춤했던 서호주에서 다시 반등에 성공했고, 북태평양의 태풍 영향도 시황을 뒷받침했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10월 중순 이후의 선적 화물이 유입되면서 강세를 지속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6만6897달러로 전일보다 2781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0포인트 상승한 4030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에서 활동성이 감소하면서 선복이 늘어났지만, 흑해에서 곡물 유입이 꾸준히 이뤄지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리면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7442달러로 전일보다 31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3373으로 전거래일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전반적으로 성약 활동은 감소했지만 멕시코만에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선복이 늘어났지만 석탄 수요가 꾸준해 보합세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115달러 상승한 3만8218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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