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7포인트 하락한 4644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강세를 이어갔지만 주 후반 하락세를 기록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철강 생산 감소와 헝다 사태로 인한 중국 경제의 충격 등 불안 요소가 있지만, 선복 수급 균형 자체는 탄탄하기 때문에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5포인트 하락한 7393을 기록했다. 케이프선 시장은 지난 주 중국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철광석 재고 구축에 나서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주 후반 조정이 발생하면서 하락세로 마감됐다. 10월1일부터 시작되는 중국의 휴일이 돌입하게 되면 활동성이 감소할 것으로 보여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6만4506달러로 전주보다 1만843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4012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석탄 수입의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시황을 견인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중국과 동북아, 유럽 국가들이 석탄 재고 구축에 나서면서 석탄 물동량이 강세를 보였다. 호주산 석탄은 중국을 제외한 동북아 국가들로 수출되고 있고, 러시아가 유럽에 가스 공급을 축소키로 해 유럽향 석탄 수요가 증가한 모습을 나타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7405달러로 전주보다 995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3359로 전거래일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 지역에서 곡물 선적이 반등하면서 대서양 수역의 시황을 견인했다. 반면 흑해와 남미에서는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의 석탄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금주는 멕시코만의 곡물 수출이 강세를 이어가고, 태평양 수역에서 선복이 빠듯할 것으로 보여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 대비 513달러 상승한 3만7893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