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2포인트 상승한 4233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급등세를 보였던 케이프선에서 하락 전환됐고, 중소형선은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케이프 시장에서 보인 폭등세는 중국 항만에서 선원들의 선상 근무 후 격리를 강화되면서 입출항이 지연됨에 따라 선복 공급이 감소한 것도 한 원인으로 꼽았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7포인트 하락한 6437을 기록했다. 케이프선 시장은 서호주에서 태풍 찬투가 약화돼 체선이 해결되면서 약세 시황을 보였다. 브라질에서는 9월말 선적 화물이 유입됐지만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하락함에 따라 상승 폭은 둔화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5만5359달러로 전일보다 563달러 내렸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4포인트 상승한 3800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선복이 늘어났지만 멕시코만에서 신규 곡물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선주와 용선주 간에 호가 차이로 성약이 미뤄지면서 강보합세에 머물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5895달러로 전일보다 183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3247로 전거래일보다 37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많은 항로에서 성약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와 북태평양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꾸준하지만 선복이 늘어나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69달러 상승한 3만6883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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