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21포인트 상승한 3864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주 중반까지 모든 선형에서 약세가 지속됐지만 주 후반 중대형선을 중심으로 신규 화물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605포인트 상승한 5567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철강 생산 통제를 강화하면서 수요 부진으로 이어져 철광석 가격은 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10월초 국경절을 앞두고 재고 구축을 위한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금주는 강력한 태풍의 북상이 예상돼 항만 운영에 차질이 생겨 선복 공급 제한 가능성도 고조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4543달러 하락한 4만3463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85포인트 상승한 3595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유럽으로 향하는 석탄의 수요가 늘어나고 멕시코만에서 선적 활동이 재개되면서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금주는 인도네시아에서 기상 상황이 호전되면서 아시아 역내 석탄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4867달러로 전주보다 1168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3170으로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회복세를 보였지만 태평양 수역에서 약세가 지속되며, 수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금주는 멕시코만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북태평양에서 곡물 수요가 늘어나며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 대비 2153달러 하락한 3만6309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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