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89포인트 하락한 3618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는 지속됐지만, 파나막스선에서 회복세를 보이면서 하락 폭은 줄어들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05포인트 하락한 4886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주요 항로에서 선복 과잉이 계속되면서 부진이 이어져다. 양대 수역에서 주요 화주들이 성약을 미루는 모습을 보였고, 성약 체결도 낮은 운임에 이뤄지면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444달러 하락한 4만2625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3포인트 하락한 3473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전일 상승 전환됨에 따라 하락 폭이 감소했다. 대서양 수역에서 멕시코만과 남미 항로에서 활동성이 전반적으로 부진했고, 태평양 수역은 인도세이나 석탄 유입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4808달러로 전일보다 279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3211로 전거래일보다 45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 복구가 더디면서 남미의 화물 유입이 줄어들었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의 항만 체선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북태평양 화물 유입이 침체를 보이면서 약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513달러 하락한 3만6879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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