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15포인트 하락한 3707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선복의 증가와 성약 활동의 부진 영향으로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71포인트 하락한 5091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선복이 늘어나고,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중국 정부가 철강 생산 감축 기조를 유지하는 등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회복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112달러 하락한 4만4069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8포인트 하락한 3496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흑해 곡물 수요는 꾸준했지만, 멕시코만과 남미 항로에서는 성약 활동이 감소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와 북태평양에서 수요가 감소하면서 약세장이 지속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5087달러로 전일보다 523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3256로 전거래일보다 37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에서 하락 폭이 확대된 가운데 흑해 곡물의 중국향 판매가 일부 취소되는 등 전반적으로 조정에 돌입했다. 태평양 수역은 전반적인 약세장에서 석탄 수요가 시황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582달러 하락한 3만7392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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