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34포인트 하락한 3039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선물거래(FFA) 시장의 약세와 모든 선형에서 조정이 발생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8포인트 하락한 3442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 정부가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철광석 생산 감축 압박을 본격화하면서 철강석 수요의 부진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세로 마감됐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철강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생산 통제를 완화하면 시장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1764달러 하락한 3만1130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73포인트 하락한 3635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 석탄과 곡물 등 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락세가 계속됐다. 동북아 지역에서 하계 석탄 수요는 견조했지만 글로벌 천연가스 공급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석탄 물량은 줄었다. 금주는 뚜렷한 시황 상승 요인이 발견되지 않아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언급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4445달러로 전주보다 3639달러 내렸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775로 전거래일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흑해마저도 약세로 전환되며 모든 항로에서 하락세로 마감됐다.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 확산과 칼리만탄 지역의 폭우로 인해 석탄 생산이 차질을 보였고, 남미 등 주요 곡물 거점에서 수요가 부진하면서 시황에 영향을 끼쳤다. 금주는 지난 주의 약세 시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 대비 1276달러 하락한 2만9869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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