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과 동일한 3300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지난 주 후반의 시황이 이어졌다. 선물거래(FFA) 시장에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케이프선은 상승 곡선을 그렸지만, 중소형선에서는 하락세가 계속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5포인트 상승한 377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됐다. FFA의 상승 영향과 대서양 수역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서호주에서 선복이 다소 늘어나면서 약보합세로 전환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50달러 상승한 3만3344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1포인트 하락한 4070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흑해의 곡물 수요가 꾸준했지만 다른 항로에서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동호주 선적 건이 시황을 지지했지만 북태평양에서 화물 유입이 부진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7897달러로 전일보다 187달러 내렸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882로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대서양 수역의 경우 흑해 곡물 수요는 꾸준했지만 대부분의 항로에서 조용한 모습을 보이면서 보합세로 마감됐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와 호주에서 신규 화물 유입이 지지부진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113달러 하락한 3만1032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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