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홀딩스의 자회사이자 해운항만물류IT기업인 싸이버로지텍이 자사의 터미널 운영시스템을 인도네시아시장에 공급한다.
싸이버로지텍은 지난달 24일 인도네시아 ILCS(Integrasi Logistik Cipta Solusi)와 파트너십을 맺고 인도네시아 항만청 산하 31개 터미널의 운영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LCS는 인도네시아 항만청과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기업 텔콤이 설립한 물류 ICT 솔루션 회사로 싸이버로지텍은 인도네시아 항만시장의 자동화를 선도하고 물류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터미널 운영 시스템인 OPUS Terminal Multi-purpose(OTM)를 기반으로 ILCS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싸이버로지텍은 기존 인도네시아 항만청 5개 터미널의 운영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 ILCS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올해 8월 첫 번째 터미널 오픈, 9월 두 번째 터미널 오픈을 시작으로 31개 터미널에 OTM을 공급할 계획이다.
싸이버로지텍의 OTM은 클라우드 기반의 컨테이너, 벌크, 자동차 및 일반 화물을 처리하는 다목적 터미널 운영시스템이다. 최신 기술이 적용된 OTM의 클라우드 기반 웹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원격으로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어 중앙집중식 터미널 운영·통제가 가능하다.
싸이버로지텍 송영규 대표이사는 “이번 파트너십은 ILCS와의 오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체결됐으며 싸이버로지텍 솔루션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인정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ILCS와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터미널 시장에 최적화된 터미널 운영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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