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3267을 기록했다. 이날 벌크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BDI는 전일보다 91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02포인트 상승한 4212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소폭 줄었다.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 철광석과 동호주 석탄 수요가 강세를 보였지만, 최근의 급등에 따른 단기 조정이 발생하면서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계속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902달러 상승한 3만7443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9포인트 상승한 3558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상승세가 유지됐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 곡물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태평양 수역은 역내 석탄 수요와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강세 영향으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2981달러로 전일보다 1156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754로 전거래일보다 41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대부분의 항로에서 견조세가 유지되면서 시황을 이끌었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에서 선적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등 신규 수요의 유입이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579달러 상승한 2만7855달러 수준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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