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481을 기록했다. 이날 벌크시장은 주초 부진했던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다시 반등하면서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BDI는 전일보다 61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95포인트 상승한 2488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FFA 시장 상승의 영향을 받아 시황이 개선됐다. 태평양 수역에서는 회복세를 보였지만 상승에는 이르지 못했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에서 7월 선적 건이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97달러 하락한 2만2618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72포인트 상승한 3065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 곡물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북유럽에서도 신규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황을 견인했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선복 과잉 문제로 인해 약보합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8714달러로 전일보다 268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508로 전거래일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주요 거점 항로에서 성약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상승세가 계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적체된 선복으로 인해 상승 폭은 제한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10달러 하락한 2만5754달러 수준이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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