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중국 충칭 국제물류허브원구에서 국통스마트콜드체인산업원 프로젝트 기공 행사가 열렸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충칭은 고급 육류와 수입 활선어, 농산품 위주의 식품산업사슬을 중심으로, 서남부 콜드체인물류 발전을 견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산업원의 총면적은 약 3600평(1만1900㎡)으로, 총 투자액은 약 10억위안(약 1700억원)에 달한다. 2022년 말 완공 및 운영 개시 예정이며, 국제스마트물류중심, 식품가공중심, 서부구역공급사슬운영중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칭은 중국 서부의 유일한 직할시로 일대일로 건설 및 장강경제대의 연결점으로, 남쪽은 서부육해신통로를 통해 직접 동남아로 연결되고, 북쪽은 중국구주정기열차(충칭)를 통해 유럽으로 직접 연결되는 지리적 이점을 갖췄다.
이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서부구역 식품공급사슬의 발전과 산업지원시설의 고도화를 이뤄 하이엔드 스마트콜드체인 산업클러스터를 형성함으로써 콜드체인물류중심의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충칭시정부 개방구 및 물류판공실 샤오웬준 부주임은 “최근 들어 충칭시 콜드체인물류산업이 급격히 발전해 200t 이상의 냉장냉동고가 380개, 냉장냉동창고 면적도 180만t에 이르렀다”며 “현재 충칭이 직면하고 있는 낮은 수준의 콜드체인산업이 대폭 개선돼 새롭고 혁신적인 업무형태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통그룹 양덕지 부총재는 “충칭은 남쪽의 서부육해신통로와 북쪽의 중국구주정기열차의 중요 접점에 있다”며 “이 프로젝트는 앞으로 남반구의 소와 양고기, 동남아의 랍스터, 전복 등 양질의 해산품을, 서부육해신통로 철해연운정기열차를 이용, 충칭에 함께 모아 중국서남지구에 양질의 먹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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