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6일 해운‧항만분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부산 북항 해상에서 온택트로 항만현장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항만 시설을 학생들이 확인하고 산업 현장의 운영 과정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추진된 것이다.
BPA는 부산 북항 일대를 항만안내선 <새누리>호로 약 2시간 운항하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장 영상을 송출하고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교육대상은 한국항만물류고등학교 물류시스템 운영과 물류장비기술과 1학년 90여 명이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새누리호에 직접 승선해 교육에 참석한 학생은 10명으로 제한했고, 나머지 80여 명의 학생들은 학교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교육 내용은 부산항의 항만 시설, 컨테이너화물 하역과정, 입출항 선박 소개 등으로 구성됐다.
강화웅 <새누리>호 선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교육의 기회가 제한되고 있는 학생들에게 온택트 방식으로 부산항을 소개하고 소통의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새누리호를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부산항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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