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824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신규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케이프선의 일시적인 부진은 코로나로 인해 선원 교체가 지연되면서 선박 가동이 떨어진 것이 한몫했지만 중국의 철광석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다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BDI는 전일보다 23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9포인트 상승한 3814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주요 화주들이 선박 확보에 나서면서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반등했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과 북대서양 지역에서 아직 약세를 벗어나지 못해 수역별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781달러 상승한 3만4656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상승한 2870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6월 하순 남미 선적 화물의 유입이 늘어나고,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에서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대서양 수역에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에서 단기 저점 인식이 발생하면서 하락 폭은 줄어들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9126달러로 전일 대비 162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374로 전거래일보다 30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멕시코만과 남미 지역에서 시황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와 북태평양 등 주요 항로에서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94달러 상승한 2만8396달러 수준이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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