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4포인트 상승한 3254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주초 반등했던 케이프선에서 하락 전환됐다. 반면 파나막스선과 수프라막스선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1포인트 하락한 5068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브라질에서 선주와 용선주 간에 호가 차이로 성약 활동이 부족해 뒷걸음질 쳤다. 하지만 6월 선적 선박들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시황을 나타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에서 철광석 수요가 꾸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75달러 상승한 4만6150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68포인트 상승한 3082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북유럽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였고, 남미에서도 신규 성약이 늘어나면서 상승 곡선을 그렸다. 태평양 수역 역시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호주와 북태평양 등 주요 항로에서 강세 시황이 계속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782달러로 전일 대비 592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245로 전거래일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남미를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 요인이 부족하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견조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791달러 상승한 2만7472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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