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송회사인 UPS는 1분기(1~3월)에 전년 동기 대비 2.6배 늘어난 28억달러(3조1200억원)의 영업이익과 5배 늘어난 48억달러(5조35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29억달러(25조51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7% 증가했다.
택배 수요가 증가한 데다 미국 정부와 제휴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수송한 게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부문별로, 미국 내 소량화물사업에서 22% 증가한 140억달러의 매출액과 3.7배늘어난 13억달러의 영업이익을 냈다. 택배 수요 증가로 개당 운송매출액이 10% 증가했다.
국제 소량화물사업은 매출액 46억달러, 영업이익 10억달러를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각각 36% 97% 증가했다. 전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하면서, 하루 평균 거래량이 23% 증가했다. 특히 아시아와 유럽에서 수익이 증가했다.
공급망·운송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 증가한 43억달러, 2배 급증한 3억2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운송부문을 캐나다 물류회사인 TFI인터내셔널에 매각하는 건은 2분기(4~6월) 중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UPS의 캐롤 토메 최고경영자(CEO)는 “규모보다 더 뛰어난 전략을 실행하려고 노력함으로써 시장에서 최고의 기회를 얻고 기록적인 실적도 달성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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