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889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과 수프라막스선은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파나막스선은 약보합세를 보이며 상반된 모습이 계속됐다. BDI는 전일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54포인트 상승한 4516을 기록했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케이프 시장은 이날 다소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에서 활발했던 성약 활동이 주춤했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에서 선복 부족 현상이 지속됐고, 북대서양 지역도 신규 유입이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337달러 상승한 3만7550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6포인트 하락한 2550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반등할 만한 요인이 없는 가운데 약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주요 항로인 북유럽과 남미에서 화물 유입이 부진했다. 태평양 수역은 일본의 골든위크를 앞두고 일본 화주들의 선박 수요가 집중됐지만 북태평양 화물은 다소 부진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5402달러로 전일 대비 9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129로 전거래일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대서양 수역은 항로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흑해와 멕시코만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남미에서는 기존 화물들이 처리되면서 약봡세으로 전환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28달러 상승한 2만4796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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